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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옵티머스·라임 등 사모펀드 제재 공정하게 처리해야"
윤석헌 금감원장 "옵티머스·라임 등 사모펀드 제재 공정하게 처리해야"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1.03.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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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실·소상공인 대출 부실도 잘 살펴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를 일관되고 공정히 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함께 진행 중인 분쟁조정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옵티머스·라임 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제재심의위원들의 노고가 많다"며 "계속해서 일관되고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재심의위원회는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다.

윤 원장은 "분쟁조정 일정을 고려해 해당 부서들이 관련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노력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검사결과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다른 사모펀드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원자재·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원장은 "최근 백신 접종 개시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그간 저금리 상황에서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시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산 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의 자산 리밸런싱 등 행태 변화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소상공인 등의 대출 부실화 가능성에 대해 점검·대비하는 한편, 부당한 대출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이 없도록 지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손실 마확정 라임 펀드에 대해 우리·기업은행의 불완전판매 책임이 있다고 보고, 기본배상비율 각 55%, 50%를 기준으로 배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최근 옵티머스 및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을 동시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옵티머스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한 첫 제재심을 진행했으며, 오는 4일 2차 제재심도 앞두고 있다. 또 라임 펀드 판매사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지난 달 25일에 이어 이달 18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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