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현명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개정·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사회초년기 △신혼기·자녀출산기 △자녀 학령기 △자녀성년기·독립기 △은퇴기) 등 생애주기별로 총 5권의 가이드북 초판을 발간했다.
금감원 측은 "저출산·고령화 심화, 초저금리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경제·금융환경, 변화된 제도 등을 반영해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등 재무설계, 금융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개정 가이드북에는 사회초년기 학자금 마련과 신혼기 주택 마련, 은퇴기 노후자금 마련 등 생애주기별 주요 재무이슈와 이에 대비한 재무설계 방법 등이 담겼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피해사례와 대처요령도 포함됐다.
특히 생애주기별로 활용 가능한 예금,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상품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삽입된 것도 특징이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책자를 신청(권별 신청)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무료로 책자를 배송할 계획이다. 책자 파일(PDF)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발간사에서 "개정 가이드북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부터 멋진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들까지 한국의 모든 금융소비자가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항상 곁에 두고 애용하는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