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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류(韓流)...트롯 천재, 다현이와 태연이는 둘 다 보석이다
또 다른 한류(韓流)...트롯 천재, 다현이와 태연이는 둘 다 보석이다
  • 오풍연
  • 승인 2021.0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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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김다현이와 김태연이도 오풍연 칼럼의 단골 손님들이다. 둘을 보면 칼럼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나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든다. 어제도 일찍 자느라 공연을 보지 못 했다. 오늘에서야 둘의 공연을 보았다. 다현이도, 태연이도 시골 출신들이다. 그런데 도회지 물을 많이 먹은 아이들 같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더 이뻐졌다. 둘은 마음씨도 착하다.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할까.

내가 가요 전문가는 아니라서 둘의 노래 실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다만 느낌으로 둘을 비교한다. 나의 결론은 5대5다. 누구 한 사람에게 더 점수를 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마스터들은 점수를 매기지 않을 수 없다. 조금 잔인하다고 할까. 결과는 210대 90. 10살 짜리 태연이의 승리였다. 13살 언니 다현이가 양보를 한 셈이다.

둘은 장윤정의 어부바를 불렀다. 솔직히 장윤정이 부르는 것보다 더 볼 만 했다. 춤도 잘 추었다. 노래는 말할 것도 없다. 동생 태연이는 걸쭉했다. 언니 다현이는 매끄러웠다. 둘 다 흠을 잡을 수 없었다. 심사위원들도 모두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둘 중 한 명을 선택하다보니 태연이가 점수를 더 받았다. 다현이는 태연이를 축하해 주었다.

다현이도, 태연이도 보석 같은 아이들이다. 전국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됐다. 어른들보다 더 진한 감동을 준다. 그들에게는 순수함이 있다. 때묻지 않은 모습 그대로다. 그럼에도 울림을 자아낸다. 가슴 속에서 무언가 끌어올리는 느낌이랄까. 나도 둘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것을 느낀다. 어제도 그랬다. 천진난만한 그들의 모습에서 안정감도 읽을 수 있었다.

태연이와 다현에게 등수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둘은 이미 국민 마음 속에 진정한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그 역할을 했고, 앞으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 둘도 끊임 없이 노력을 하겠지만 국민도 변함 없는 응원을 보내야 한다. 둘이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안 된다. 둘은 보석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할 일이다.

나는 다현이도, 태연이도 응원한다. 이미 둘의 팬이 됐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둘의 노래를 듣는다. 그러다보니 어른들 노래는 조금 싫어졌다. 둘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할까. 둘은 앞으로 성인이 돼서도 변함 없어야 한다. 반짝 하고 마는 가수가 안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서도 안 된다. 둘은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 다음에 노래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트롯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듯 하다. 나쁠 것은 없다. 국민들이 들어 편하고 신나면 된다. 트롯은 트롯대로, 가요는 가요대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국인은 참 대단하다. 못 하는 게 없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지금 BTS나 블랙핑크는 세계적 아티스트가 됐다. 나중에 다현이와 태연이도 그런 반열에 오를지 모른다. 꼭 그리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트롯이 세계에 알려질 날도 멀지 않았다. 또 다른 한류(韓流)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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