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15명 중 11명 참석해 만장일치로 '승인'...18일 주총서 선임될 듯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된다.
3일 한국거래소는 이사회를 열어 결정된 손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 승인이 된다면 손 전 부위원장은 이사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통상 거래소는 주총 15일 전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승인한다.
이날 이사회는 오후 5시 개최됐으며 총 15명의 이사 가운데 11명이 참석했다. 4명의 이사 중 퇴임한 정지원 전임 이사장도 포함됐다. 손 전 부위원장 이사장 추대 안건이 1호였으며 참석한 11명 이사 모두 모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면접을 진행해 손 전 부위원장은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지원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군 중 1명이었으며 단독 후보 결정이란 점에서 사실상 내정된 셈이다.
1964년생인 손 전 부위원장은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또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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