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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中 텐센트와 손잡고 조인트벤처 설립
삼성화재, 中 텐센트와 손잡고 조인트벤처 설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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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지분 37%,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 계약···"12억 고객 온라인 보험 사업확장 방침"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삼성화재가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법인을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2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전날 텐센트 등 중국 투자사 5곳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행사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중국 투자사 경영진들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작법인에서 삼성화재의 지분은 37%다. 나머지는 텐센트 32%, 상해지아인문화매체유한회사 11.5%, 위싱과학기술회사 11.5%, 상해티엔천 4%, 보위펀드 4%로 구성됐다. 합작법인은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된다. 사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법인은 내년 초 중국 감독 당국에 주주 변경과 증자 등에 대한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승인을 얻을 예정이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위싱과학기술회사는 환경보호기술분야 기업이고, 상해지아인문화매체유한회사는 출판 기획·유통 등 콘텐츠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최근 중국의 손해보험 시장은 개인보험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합작법인은 기존 한국계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에 더해, 텐센트의 12억 명에 달하는 고객과 견고한 IT 인프라를 활용한 온라인 개인보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난 1995년 북경사무소를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했던 삼성화재는 2005년 중국 내 외국 보험사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했지만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

삼성화재는 중국법인을 합작 보험사로 변신시켜 파트너사의 플랫폼을 활용한 추가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보험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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