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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교육기업 프뢰벨, 경영권 승계과정서 '갑질' 의혹 떠올라
영유아 교육기업 프뢰벨, 경영권 승계과정서 '갑질' 의혹 떠올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0.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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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의원,  "프뢰벨 3대 경영권 승계 과정서 불공정거래 의혹" 제기
▲프뢰벨 홈페이지 캡처
▲프뢰벨 홈페이지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영유아 교육 기업인 프뢰벨이 '꼼수 증여' 수단으로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14일 배포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서 "3대에 걸친 프뢰벨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제보가 잇따랐다"고 주장했다.

올해 국감을 앞두고 불공정거래 갑질신고센터를 운영했던 민 의원은 "프뢰벨이 독립법인인 전국 7개 지사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 제소를 당했다"며 "혐의는 일방적인 공급 중단, 불완전 판매, 유예기간 없는 계약 파기 등 다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뢰벨 정인철 회장의 아들인 정아람 부회장이 경영을 맡아 본사 통합법인 설립을 통한 직영체제 운영을 선언하면서 불공정 계약 강요가 나왔다"고 지사들의 증언 내용을 덧붙였다.

 "프뢰벨이 지사에 제품을 할부로 판매하되 대금은 일시불로 지급하도록 했는데 대출이 필요하면 특정 업체를 이용하도록 지정했다"며 갑질 의혹을 공개하기도 했다.

민 의원실에 따르면 프뢰벨은 창업주가 아들, 손자에게 경영권과 지분을 승계하면서 최초 본사가 자회사 설립, 분할, 합병, 양도를 거쳤다. 현재는 손자 정두루가 지주회사인 녹색지팡이의 지분 100%를 소유한다.

민 의원실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프뢰벨하우스와 프뢰벨미디어는 법인명이 다르지만 지배주주가 같은 하나의 회사나 다름없다"며 "3대에 걸친 무리한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빈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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