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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코로나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정세균 총리 "코로나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0.08.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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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비 넘지 못하면 코로나 재유행…절체절명의 순간" "프로스포츠 16일부터 무관중으로"
정세균 국무총리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지역감염 85명, 해외유입 18명)에 이어 15일 0시 기준으로 166명(지역감염 155명, 해외유입 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 11일(24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19일 오후 6시부터 전국의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된다. 현재 클럽과 단란주점 등 12개의 시설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있다.

이들 고위험시설은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방역 수칙 의무화 조치가 유지된다.고위험시설 외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과 워터파크, 공연장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도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서울과 경기 모두 지난 15일부터 정규예배 외 소모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16일부터는 수도권에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학교는 대규모 접촉자 조사 또는 검사가 진행 중인 지자체의 경우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학교 정원의 3분의1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하게 된다.

실내 국공립시설의 경우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가급적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된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이 권고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사 집합, 모임, 행사 등은 자제가 권고된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와 경기도는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단계 상향조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가 완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고삐를 조이는 것이 더욱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국적인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서울·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교류가 활발한 지방의 거점도시들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지자체별로 방역당국과 사전협의 하에 자체적인 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국민들을 향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위생 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라며 "방역수칙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남은 연휴가 충분한 휴식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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