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9:55 (금)
검찰, LS 구자홍·구자엽·구자은 기소···"21조원 일감, 통행세 몰아줘"
검찰, LS 구자홍·구자엽·구자은 기소···"21조원 일감, 통행세 몰아줘"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0.06.04 15:4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고발한 지 2년여 만에...2018년 6월 LS그룹 과징금 총 259억6,000만원 부과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검찰이 통행세 법인에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부당지원한 혐의로 LS(006260)그룹의 세 회장을 일괄 불구속기소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통행세 수취 법인 LS글로벌을 설립한 후 약 14년 동안 21조원 상당의 전기동(電氣銅)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로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 구자엽 LS전선 회장 ,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또 검찰은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 LS전선 대표, 박모 LS전선 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주식회사 LS와 LS 니꼬동제련, LS전선 법인도 기소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8년 6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LS그룹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59억6,000만원을 부과하고 세 회장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결과다.

이에 LS측은 이날 입장을 내고 “LS글로벌은 2005년 그룹의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銅)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립,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해 왔다”며 “공정위 및 검찰과의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현재 진행중인 행정소송 및 향후 형사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