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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미룰 수 없다”...금감원, 9일 ‘라임 사태’ 현장조사
“더는 미룰 수 없다”...금감원, 9일 ‘라임 사태’ 현장조사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0.04.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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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일 맞춰 진행...라임·신한금융 들여다 볼 듯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뤄왔던 ‘라임 사태’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오는 9일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다.

금감원의 합동 현장 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당초 예정됐던 3월초에서 한달 정도 연기됐다. 하지만 이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보고 온라인 개학일인 이달 9일에 맞춰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 직원들이 회사를 나가 현재 절반밖에 남지 않았고, 사건 관련자들이 검찰에 잇따라 체포되면서 현장 조사의 실효성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 발맞춰야 한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다만 되도록 대면 접촉을 줄이고, 압축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가 투자 전액 손실의 위험이 있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의 부실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은폐하고 판매를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헤지펀드 폰지사기 등에 연루된 무역금융펀드는 거의 전액이 증발된 것으로 보고됐다.

금감원은 오는 3일 나오는 삼일회계법인의 무역금융 펀드 실사 내용 등을 참고해 현장 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앞서 판매사들로부터 펀드 투자 제안서와 설명자료 등을 제출받아 검토했다. 또 20일부터는 펀드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한다.

불완전판매 관련 첫 분쟁조정위원회는 이번 현장 조사를 마치고 법률 자문 등을 받은 이후 이르면 6월말쯤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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