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구현모 사장 범죄혐의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가 책임져야"
KT새노조, "구현모 사장 범죄혐의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가 책임져야"
  • 백종국 기자
  • 승인 2020.03.27 17:4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조, 정기 주총 앞두고 KT에 대책 촉구...기업 이미지 추락과 주주 손실 발생 우려
▲KT새노조가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사실로 들러날 경우 회사의 이미지 추락과 주주 손실에 대해 이사회의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노조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전 회장에 대해 고발하는 시위 모습.
▲KT새노조가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사실로 들러날 경우 회사의 이미지 추락과 주주 손실에 대해 이사회의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은 노조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전 회장에 대해 고발하는 시위 모습.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송치된 구현모 사장의 상황이 오는 27일 KT 주주총회 대표이사 선임건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KT새노조는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검찰 수사 결과 구현모 사장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이 기소할 경우, 이 상태에서 이사회의 사퇴 조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질의할 내용에 대한 답변 준비를 요청하는 공문을 KT에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구현모 사장은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끝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러한 신분적 리스크로 인해 이사회는 구현모 사장을 중대한 범죄 사실이 인정되면 사퇴한다는 조건을 달아 CEO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사회가 조건부로 추천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구현모 대표이사가 이번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에도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지위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KT에 중대한 CEO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노조 측 판단이다.

KT새노조는  "CEO 선출에 앞서 이사회가 정한 사퇴 조건을 주주에게 명확히 밝혀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경영진에  "KT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검찰 수사 결과 구현모 사장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이 기소할 경우, 이 상태에서 이사회의 사퇴 조건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답변하여 주기 바란다"고 물었다.

또한 "구현모 후보자의 리스크 요인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굳이 구현모 사장을 후보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라며, 만일 구현모 사장 등의 범죄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 구성원들은 이로 인한 기업 이미지 실추와 주주 손실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계획을 알려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끝으로 "만일 구현모 사장의 범죄사실이 인정되어 임기 내 사퇴하여 새로운 CEO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경우 매우 그릇된 후보 추천을 통해 기업 리스크를 극대화시킨 이사들이 또 다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시킨다면 이는 무책임 경영의 극치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기 회장의 선임 절차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답변해주기 바란다"며 이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KT새노조가 사측에 보낸 주총 대표이사 선임건에 대한 공개질의서 공문.
▲KT새노조가 사측에 보낸 주총 대표이사 선임건에 대한 공개질의서 공문.

KT새노조는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이사회 의사록 등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주주로서 너무나도 정당한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이러한 불투명한 이사회의 결정으로 구현모 후보 선임 이후 KT의 주가는 연일 사상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KT의 CEO 리스크와 경영능력에 대해 투자자들이 회의적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질의서 발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