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미주병원 52명 또 집단감염…280여명 검사 중 추가 감염↑
대구 제2미주병원 52명 또 집단감염…280여명 검사 중 추가 감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3.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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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명 감염 났던 대실요양병원과 한 건물…같은 엘리베이터 사용 ‘예견된 사태’
27일 오전 5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 같은 건물에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대실요양병원이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정신질환 치료병원인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52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이 병원 9층 병동을 통째로 격리하는 조치를 내렸다. 일각에서는 대구 제2미주병원 집단감염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음날 하루 만에 환자 50명 등 51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이 병원에는 직원 72명이 근무하며 환자 286명이 입원해 있어 추가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이 많다.

같은 건물에 있는 대실요양병원에서 앞선 19일 9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한 건물 두 병원의 확진자가 지금까지 142명에 달한다. 

제2미주병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대실요양병원(3~7층)과 동일한 건물의 8~11층에 위치해 있어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을 집중 방역하고 엘리베이터 사용도 일부 제한했으나 이미 때를 놓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앞선 집단감염으로 이틀 후인 21일 제2미주병원 종사자 72명만 전수 조사를 했다. 이후 환자들을 모니터링 하다 유증상자 3명을 발견하고 지난 26일 감염자 1명을 확인했다.

같은 건물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날 당시 제2미주병원에 대해서는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제때 대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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