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양정철은 개국공신 수장, 이낙연은 친문 데릴사위"
진중권 "양정철은 개국공신 수장, 이낙연은 친문 데릴사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0.03.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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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민사회 대변하지 않아…양정철이 이낙연보다 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당연히 양정철이 권력서열에서 이낙연의 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협상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양정철은 개국공신 광흥창팀의 수장이고 이낙연은 PK(부산·경남) 친문의 데릴사위로 성골 조국의 낙마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육두품에 불과하다"며 "당연히 양정철이 권력서열에서 이낙연의 위에 있을 수 밖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승수 정치개혁연합(정개련) 사무총장이 "이낙연보다 양정철이 쎄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한 언론보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시민을위하여와 손을 잡음으로써 비례연합정당에서 배제된 정개련의 하승수 사무총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과 관련 논란의 원인으로 양 원장을 지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양 원장은) 적폐 중에 적폐다. 이런 사람이 집권여당의 실세 노릇을 하고 있으니 엉망인 것"이라며 "민주당 중진들조차 양정철씨 눈치를 보는 듯하다. 청산해야 할 정치적폐"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낙연보다 양정철이 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번 사태에서 읽어야 할 것은 민주당의 성격변화"라며 "현재의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 적응한 전체주의 정당의 이상한 변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철학이나 이념이 아니라 적나라한 이권으로 뭉친 집단"이라며 "시민사회에서 그것을 모르고 짝사랑했던 것이다. 작년에 조국사태를 보았다면 그 점을 깨달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는 '문빠'들은 민주화운동과 관계 없다"며 "문팬들은 그 생각이나 행동이 옛날에 우리가 '수꼴'이라 불렀던 이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꼴통들로 이루어진 '팬덤'과 연합한 정치. 그게 요즘 민주당의 모습"이라며 "'그래도 우리가 쟤들보다는 낫지 않냐', '그렇다고 너희들이 통합당 찍을 거냐' 이런 우격다짐으로 먹고사는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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