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비례공천안 부결에 대표직 사퇴…"가소로운 자에 막혔다"
한선교, 비례공천안 부결에 대표직 사퇴…"가소로운 자에 막혔다"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03.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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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비례명단 선거인단투표서 부결… 黃 반대 뜻 반영된 듯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한줌도 안되는 야당 권력, 그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개혁을 막아버리고 말았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19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안 수정안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 부결 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서 정치 인생 16년의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려고 했던 생각이 막혀버렸다"고도 말했다.

자신과 공병호 공천위원장이 주도한 1차 공천안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이 강력 반발하고, 이에 일부 순번을 조정하는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되자 당대표직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선거인단 투표가 부결되기에 앞서 "(공천) 분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투표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나중에 (제가) 정치를 하려고 비례대표에 내 사람을 심으려고 생각하신다면 (수정안을) 부결시켜달라"며 "(비례대표 명단과 관련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언론에 나오는 것은 모두 그 측근들이라는 사람들의 말"이라고도 했다.

그럼에도 선거인단 투표에서 비례명단 수정안이 부결되자, 공천안에 반발한 통합당 측 일부 인사를 겨냥해 '가소로운 자'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래한국당이 19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수정안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선거인단을 소집해 공천위가 1차 공천안에 대해 순번 조정 등을 거친 수정안을 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총 61명이 참여해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결과는 미래한국당의 모(母)정당 격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선거인단이 압도적으로 반대한 결과란 해석이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이번 총선의 의미와 중요성을 생각할 때 대충 넘어갈 수 없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열망·기대와 먼 결과를 보이면서 국민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드려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통합당이 비례 의석 극대화를 위해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만큼, 선거인단 다수도 황 대표 뜻에 따라 공천 수정안을 부결시킨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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