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일부 지역 휴점, 월마트 개장 시장 조정...‘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릴레이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미국 매장 내 좌석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나이키도 일부 국가의 매장을 당분간 휴점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 및 블룸버그 통신은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미국과 캐나다 매장 내 좌석 운영을 최소 2주간 중지한다고 이날 직원들에게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착석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처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테이크아웃(포장판매)이나 배송 주문만 받는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다수 나온 시애틀과 뉴욕 등 일부 지역 매장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 인구가 밀집되는 쇼핑몰이나 대학 캠퍼스 등에 있는 매장 역시 휴점에 들어간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는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캐나다, 서부 유럽, 뉴질랜드 매장을 닫기로 결정했다. 나이키 매장은 미국 내에서만 380개가 넘는다. 다만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는 휴점 없이 운영한다.
또 다른 스포츠용품 브앤드 언더아머도 16일부터 2주 동안 북미 매장을 닫는다.
월마트는 미국 내 매장 4700곳의 개장 시간을 낮으로 제한한다. 월마트 미국 매장 중 2200곳은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이날 미국 질변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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