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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친문 논란 김미균 공천 철회
김형오, 공관위원장 전격 사퇴···친문 논란 김미균 공천 철회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03.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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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힘겹게 영입하면 사천(私薦)...옛날 사람이나 경력있는 분 추천하면 ‘돌려막기냐, 구태냐’” 불쾌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관위원장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한 김미균(34) 시지온 대표에 대한 공천도 철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공관위원들께서 정말 열심히 해주셨는데 뜻을 받들지도 못하고 판단에 미스도 있었다“며 “저의 사직을 통해서 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지켜나가고 단합하고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미균 후보의 강남병 지역구 전략공천을 철회한 배경에 대해서는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유권자의 취향과 거리가 있을 수 있는 데 대한 최종적인 판단과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저에게 있다”며 “김미균 후보같은 원석같고, 앞길이 탄탄한 분을 어렵게 영입했는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심경에서 인간적인 도의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또 사천(私薦) 논란에 대해서는 어렵게 힘겹게 영입하면 사천이라고 하고, 옛날 사람이나 경력있는 분 추천하면 돌려막기냐, 구태냐이런 식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천 논란은 크게 염두에 두지 않을 일이라며 저를 비롯해 모두가 이 부분 있어서 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는 떳떴하고 당당히 임했다. 아무리 공관위가 잘해도 진심으로 오지 않으려 하는 분들에게는 설명해드릴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저의 사직으로 인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굳혀나가기를, 더 단합하고 국민에게 정성을 더 많이 드려서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 나가길 바라는 바라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이 부위원장도 “사실 저도 같이 물러났어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다짐한 혁신 공천 막바지에 이르렀다. 공천 혁신을 통해 반드시 정권의 폭정에 제동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우리는 남기로 했다. 위원장님 뜻 받들어서 끝까지 완수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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