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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권, 소나기(코로나19)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돼야"
윤석헌 "은행권, 소나기(코로나19)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돼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3.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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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행연합회 은행장 간담회…"중소소상공인 지원 은행 여신, 검사 대상 제외"
윤석헌 금감원장/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피해 사업체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을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은행들에 “소나기(코로나19)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회답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가 개최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금감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 취급 사안을 향후 검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 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선의의 취급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지원 대책에 따른 금융 지원(대출·보증)이 추후 부실화해도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한다는 공문을 은행에 전달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이어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 우선 공급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 등을 추진해달라고 언급했다.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2016년 2조3000억 원, 2017년 3조원, 2018년 3조7000억 원, 2019년 3조8000억 원으로 증가세다.

윤 원장은 “이러한 금융지원 상황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부행장급 이상을 책임자로 하는 비상지원을 구축해,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과거 은행권에 대해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쓴소리가 있었다”면서,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 피할 곳을 제공해주는 든든한 은행’의 모습을 국민에게 각인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피해기업·소상공인에 총 7조1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 정책금융 3조9000억 원과 시중지방은행 3조2000억 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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