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머물지 말고 내일의 희망 갖자" 메시지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꽃 진 자리에 잎 피었다
너에게 쓰고
잎 진 자리에 새가 앉았다
너에게 쓴다”
코로나 사태로 엄혹한 시기를 맞고 있지만 봄은 왔다. 교보생명이 새봄을 맞아 광화문 글판을 새단장 했다.
이번 광화문 글판 <봄편>은 천양희 시인의 시 ‘너에게 쓴다’에서 발췌했다.
문구는 아름다운 꽃이 진 곳에 새 생명이 다시 자라나는 자연의 순리를 보며 지난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연이 소멸과 생성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하는 것처럼 과거에 머물러 있기보다 다가올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것이다.
글판 디자인은 꽃과 잎이 활짝 피어난 나무에 앉아있는 새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봄의 희망찬 느낌을 표현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려운 현실이지만 자연 속에 내재된 생명의 힘을 믿고 다가오는 새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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