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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2.1%로 하향…하반기 2.6% 예상
한은, 올해 성장률 2.1%로 하향…하반기 2.6% 예상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2.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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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일시적...진정되면 빠른 회복세 기대
▲한은이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은이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지 않고 3월 중 정점을 이룬 뒤 진정된다는 전제로 전망한 수치로 다소 낙관적이다.

한은은 29일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세가 일시 위축되겠다"고 경기 상황을 진단하고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고 설비투자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감염 사태가 진정된 이후 민간소비와 수출도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성장 흐름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상반기 성장률을 1.9%에서 1.1%로 대폭 하향했지만, 하반기 성장률을 2.2%에서 2.6%로 상향해 연간 하향 조정폭을 상쇄했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위축되겠으나 확산이 진정된 이후에는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발목이 잡혔던 소비가 반등하는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가 나타날 것으로 본 것이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하며 진단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7%로 소폭 하향했다.

건설투자 성장률은 -2.3%에서 -2.2%로 소폭 상향 조정했는데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하겠지만,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 토목건설 개선으로 감소 폭이 점차 축소될 것으로 본 것이다.

상품수출 증가율은 2.2%에서 1.9%로 조정하되 경상수지는 560억 달러 흑자에서 570달러 흑자로 소폭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0%, 2021년도 성장률 2.4%, 소비자물가 1.3% 등은 지난 11월 전망 수치가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는 24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소폭 하향했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 양상 등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긍정적인 사안으로 정부의 확장적 경기대응정책 ·중 무역협상 진전 등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완화를 꼽았다.

경기 흐름을 더욱 더 어둡게 할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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