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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왜 중국인 입국 못 막나...오히려 중국이 우리 막을 판”
황교안 “왜 중국인 입국 못 막나...오히려 중국이 우리 막을 판”
  • 이동준 기자
  • 승인 2020.02.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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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문 대통령은 국민 생명-안전보다 중요한게 있나”...정세균 “이미 중국 출입국자 80% 통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우한 코로나’ 상황이 정말 심각한 단계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發) 입국 금지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 중국 방문자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거듭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고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이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이냐”고 꼬집어 물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을 삼가고 각종 집회,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또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인다”며 “이래도 중국발 입국금지는 절대 안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발 입국 금지가 거의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라며 “당장할 수 있는, 해야하는 조치부터 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라”고 촉구했다.

한편 방역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거듭되는 중국인 입국금지 요구에 대해 실효성을 이유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완전히 국경을 봉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중국에서 입국자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며 “이미 실효적으로 중국 출입국자 80%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 중국과의 상호주의가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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