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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환율 급등세...정부 “비상 계획 따라 필요한 조치 단행”
'코로나 19' 환율 급등세...정부 “비상 계획 따라 필요한 조치 단행”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0.02.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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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차관 주재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코로나19 확산으로 원-달러 환율 1210원대 돌파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최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등하자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6.3원 오른 1215.5원으로 출발해 장중 1218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은 과도하게 쏠림 현상이 확대될 경우 비상 계획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는 준비된 비상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글로벌 차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산된다”며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고 내수와 소비, 대(對)중 수출 등이 위축됨에 따라 경기개선 흐름을 제약할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현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국민안전 확보,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과감하고 신속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 피해업종·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투자·수출·내수 등 경제회복 모멘텀을 지켜낼 방안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모든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추경 편성 여부에 대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만큼 이에 맞는 대책이 무엇인지 논의하고 있다”며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각 부처가 모든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해서는 “엔화까지 약세일 정도로 달러화 제외 통화가 약한 흐름”이라며 “환율 급등이 한국 만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한 결과인지, 국제금융시장의 큰 움직임에 따른 결과인지 등을 같이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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