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5:50 (수)
코로나 사태, 에어부산도 강타...임원 전원 사직
코로나 사태, 에어부산도 강타...임원 전원 사직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0.02.24 10: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서장급 임금 10% 반납, 전 직원 무급희망휴직...중국·동남아 25개 노선 임시 중단
▲AIRBUS 321-200 / 에어부산 제공
AIRBUS 321-200 / 에어부산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태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로 항공업계에 부는 한파가 누그러질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엔 에어부산이다.

24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임원 일괄사직, 전 직원 무급휴직 등 고강도 자구책을 내놨다.

한태근 대표이사를 비롯한 에어부산 전 임원진이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주 임금 20~30%를 반납하기로 한 임원들이 자구책 강도를 한층 높여 상황 타개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부서장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전 직원은 3월부터 무급휴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휴직 15일, 무급휴직 30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체 국제선 노선 32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 달 동안 운행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항공기 리스사와 국내외 지상조업사 등과도 비용 납부 유예·감면을 협의해 최대한 비용을 절감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불매운동에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항공업계에 불어닥친 연이은 경영 악화 사태가 마무리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에어부산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6332억원, 영업손실은 505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에어부산의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8일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하고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