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의 공천탈락
미래통합당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의 공천탈락
  • 오풍연
  • 승인 2020.02.22 09:5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공화당 쪽 탈락 의원들 받아들일 태세...'유권자 혁명'을 기대한다

[오풍연 칼럼]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21일 윤상현 이혜훈 이은재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나름 이유가 있을 게다. 본인들이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셋 다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나는 공관위가 적절한 판단을 했다고 본다. 특히 윤상현 이은재 의원은 잘 잘랐다. 아마 이들은 전문성이나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내세우며 따지려 들 것이다.

우선 윤상현 의원을 보자. 현재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만큼 전문성도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또한 사필귀정이다. 윤상현은 진박으로 불린다. 박근혜를 누나라고 부를 정도이니. 나름 재주도 있는 친구지만 공천의 턱을 넘지 못했다. 아직도 진박, 친박이 적지 않다. 그들도 솎아내야 한다. 예외 없이.

윤상현 의원의 경우 2016년 취중 막말 파문 이후 새누리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미추홀을에 출마했다 당선된 뒤 돌아온 이력이 있다.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3선 의원으로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편이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아마 이번에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 게다. 인천 지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중 미국통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윤상현은 그나마 미국 쪽에 지인들이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들어 미국과 거리를 두다보니 대미 의원 외교도 볼품 없이 돼버렸다. 미국에서 우리 의원들을 인정하지 않는 정도이다. 사실 이것도 문제다. 때문에 미국에 가도 홀대를 받기 일쑤다. 여야 모두를 봐도 미국통이 안 보인다.

이혜훈 의원도 그렇다. 대표적인 유승민계다. 유승민과 가까워 탈락시켰다면 더더욱 반발할 게다. 이 의원이 유승민과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가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 때부터 이혜훈은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혜훈도 경제 전문가다. 3선으로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진이다. 대표적 비박계로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붙어 경선에서 누른 적이 있다.

재선의 이은재 의원은 좌충우돌형이다. 말과 행동도 거칠다. 자신은 당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주장할 터. 순순이 공천탈락을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 김형오 공관 위원장은 미래를 향해 변화되고 바뀐 모습을 보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후보가 이기느냐 지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전체,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이 연계될 수 있어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의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도 공천탈락 의원들을 잇따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TK지역이 주목된다. 아무래도 무더기 탈락을 점칠 수 있다. 우리공화당 쪽은 탈락 의원들을 받아들일 태세다. 박근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다. 죽은 박근혜가 지역을 살린다며. 그러나 박근혜 마케팅이 통할 것 같지 않다. 그것 또한 유권자들이 판단할 일이다. 어쨌든 유권자 혁명을 기대한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