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日 원전 오염수 방류는 테러 행위" 강력 규탄
천정배 "日 원전 오염수 방류는 테러 행위" 강력 규탄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0.02.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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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력, '120만t 분량'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해양 생태계-인류 안전 위협"
천정배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일본은 오염수를 장기 저장할 기술이 있음에도, 보관비용과 정치적인 이유로 고독성의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려 하고 있다."

천정배 대안신당 의원은 15일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이 '120만t 분량'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라며 이같이 강력히 규탄했다.

천 의원은 또 "일본 정부는 이 오염수가 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핵종들을 제거한 이른바 '처리수'이기 때문에, 방류해도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도쿄 전력이 일본 정부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처리수에도 세슘과 스트론튬 등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100배 이상 포함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유엔해양법협약, 원자력 안전 국제규범 등 국제법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의 부당성을 알리고 이해당사국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2일 일본 오염수 처리대책 전문가 소위원회가 일본 정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에 120만t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소위원회가 부지확보와 비용 문제를 들어 대기 방출보다는 해양 방류를 최종 제안했다며, 다만 보고서에 구체적인 시점은 명시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경산성) 후쿠시마 오염수처리대책 전문가 소위원회가 보고서를 냈는데, 이것은 권고적 의견"이라며 "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 핵연료 등을 냉각하면서 생긴 것으로 최종 처리 방식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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