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3분기 대비 각각 4.7%, 6% 상승한 수치다.
컴투스의 지난해 연 매출은 4696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 당기순이익 1109억원이다.
컴투스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연간 최대 실적 등에 힘입어 6년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북미, 유럽 등 서구권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적을 내며 전체 매출의 80%에 이르는 약 3730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였다.
컴투스는 올해 지속적인 IP(지적재산권) 확대와 적극적 M&A(인수·합병), 전략적 투자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섭렵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버디크러시’ 등 신규 대작들이 대거 출격 준비 중이다. RPG, RT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IP를 기반으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컴투스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사업제휴도 추진한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인 스카이바운드와 손잡고 ‘워킹데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자회사 데이세븐과 함께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2020년 한 단계 올라설 준비를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매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확대와 소설, 코믹스 등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랜드의 선두 자리를 노릴 구상도 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강력한 게임 IP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을 움직이는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