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올해부터 가입연령 55세 이상 낮아져 가입자 늘어날 듯...월 평균 101만원 수령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지난해 1년간 주택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한 신규 가입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가입자 평균 연령은 72세, 평균 주택가격은 2억9천700만원, 평균 월수령액은 10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1만 982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는 7만 1034명으로 늘었다.
공사는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부부 중 연장자 기준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하향하는 '한국주택공사법 시행령' 개정절차를 진행해 1분기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어서 주택연금 가입자는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 = 주택금융공사 제공)
한편, 이 달 3일부터 주택연금에 신규가입하는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이 조정돼 월수령액은 일반 주택의 경우 기존 대비 최대 4.7%(평균 1.5%) 증가한 금액을 지급받는다.
주택금융공사는 노후대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우대형 주택연금에 신규로 가입하는 신청자의 월수령액을 일반 주택연금보다 최대 20% 더 지급하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주택가격이 1억 5천만원 미만이고, 기초연금 수급자인 1주택 소유자에게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수령액을 더 지급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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