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 판매 첫날 1만4천대 계약 '돌풍'
제네시스의 야심작 'GV80', 판매 첫날 1만4천대 계약 '돌풍'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0.01.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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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 넘는 고가로 고급 SUV 시장에 도전장...현대차 주가도 장 초반 강세 나타내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인 ‘GV80’이 판매 첫날 계약대수가 1만 4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판매 목표가 2만 4000대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만에 판매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제네시스는 애초 작년 말 GV80을 출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배출가스 인증 등의 문제로 차질을 빚자 결국 해를 넘긴 올해 1월로 출시시기를 재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V80 계약자가 1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신차가 나왔을 때 일시에 계약이 몰리는 일이 이례적이진 않다. 실제로 지난해 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1만7294대가 계약을 한 바 있다. K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사흘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게다가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터라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상됐다. 하지만 3.0 디젤 기본모델이 658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차란 점에서 하루만에 1만 4000대 돌파는 놀랄만한 기록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큰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며 “계약 고객들이 차량을 조속히 인도받을 수 있도록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 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이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은 외관을 비롯해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시한 GV80은 디젤 3.0리터 모델이다. 향후 가솔린 2.5리터와 2.5리터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디젤 모델 가격은 6580만~8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3.0리터 경유엔진을 적용해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f·m의 힘을 낸다.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이라는 게 제네시스 측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8㎞(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한편 현대차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5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48%(4000원) 오른 11만9000원을 거래 중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 GV80을 출시함에 따라 제네시스 전체 판매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인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V80은 디젤부터 판매를 시작해 1분기 내 가솔린 모델들이 추가될 전망"이라며 "국내 판매 목표는 2만4000대인데, 미국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GV80으로 제네시스 판매가 늘어나 현대차는 올해 이 브랜드로만 5000억원, 내년에는 1조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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