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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앞세운 유통업계…‘사이렌오더’ 등 혁신경쟁 치열
‘푸드테크’ 앞세운 유통업계…‘사이렌오더’ 등 혁신경쟁 치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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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봇' 등장에 무인매장 실현...편리함과 프리미엄 추구하는 '편리미엄' 등장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경기 부진으로 유통업계가 지난한 해 혹독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정보통신(ICT)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거듭되고 있다. 

최근 음식과 관련한 기술을 의미하는 '푸드테크'의 대중화로 각자의 사업 영역에 맞는 서비스가 속속 론칭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커피빈은 지난 8일 자체 멤버스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단장했다. 개편된 앱은 사용자가 지갑 없이도 주문과 계산을 하는 ‘모바일 원격 서비스’를 구현한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는 모바일로 주문결제 가능하다. 스타벅스제공

이 같은 원격 주문 기능은 스타벅스로부터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기시간을 줄여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사이렌 오더는 현재까지 회원수 560만여 명, 누적 주문 건수 1억 건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매장 수익성이 올라 5년 동안 가격을 동결하면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앱을 통해 형성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뉴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또 고객의 차량 정보와 연동해 차에서 음료를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마이 드라이브 스루 패스 서비스’도 개발했다.

BBQ 헬리오시티점은 서빙 로봇 '푸드봇'을 도입했다. 

이에 이제는 원격 서비스를 넘어 '로봇'이 조리와 서빙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개장한 BBQ 헬리오시티점을 사실상의 ‘무인 매장’으로 꾸몄다.  이는 각 테이블별로 설치된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면, 매장에 비치된 2대의 '푸드봇'이 테이블로 음식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30평 이상의 매장에서는 '푸드봇'을 운영하는 것이 기존 운영 방식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푸드테크'는 이제 서비스 영역을 넘어 '제품'의 영역까지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특히 건강과 윤리,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 속 대체육 제품이 등장했다.

최근 임파서블 푸드는 지난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인조 쇠고기로 만든 '임파서블 버거'와 '임파서블 포크'등 돼지고기를 선보였다.

임파서블 포크는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돼지고기의 맛과 영양을 갖춤과 함께 글루텐 성분이 없고 동물 호르몬과 항생제가 함유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 같은 '푸드테크' 바람이 본격 확산되고,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시장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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