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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 뒤 '라이더' 눈물 있었다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 뒤 '라이더' 눈물 있었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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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배달료 내리고 쪼개기 계약"…배민 노조, 처우개선 촉구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배달 노동자들이 결성한 '라이더 유니온'이 배달의 민족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소속 배달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배민이 마음대로 배달료를 인하하거나 부당한 쪼개기 계약을 맺는 등 불합리한 근무조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른 배달원들의 노조 가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2일 라이더유니온은 서울 강남구 배민라이더스 남부센터 앞에서 '2020 배민을 바꾸자' 기자회견을 열고 "매일 바뀌는 수수료 등 불합리한 근무조건 개선"과 "배달앱 1등 배달의 민족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배민라이더스 사측은 지난달 4일부터 일방적으로 배달료와 근무조건을 변경하고 라이더 간 차별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배달의 민족이 기사에게 매일 다른 배달수수료를 공지하고 있다"며 "입사 일에 따라 회사의 복지, 배달료, 배차 개수 제한, 배차 방식이 달라 라이더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약서도 1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을 도입했다"며 "배송지연으로 인한 고객의 주문 취소 및 음식 품질 불만으로 재배송을 요청하는 경우 라이더가 그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 14일 요기요-배달의 민족 합병에 따른 라이더 보호 대책 마련, 안전배달료 도입, 일방적 프로모션 변동 축소 등을 요구하며 배달의 민족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라이더유니온 측의 요구사항은 △안전배달료 도입 및 일방적 프로모션 변동 축소 △근무조건의 변경 시 노조와 라이더들의 동의를 얻을 것 △요기요-배달의민족 합병에 따른 라이더 보호대책 마련 △매니저와 라이더 간 평등한 소통방식 보장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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