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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으로 목마른 ‘토스’, 이번엔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부 인수
‘인뱅’으로 목마른 ‘토스’, 이번엔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부 인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9.12.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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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가칭)’으로 분할신설…연내 후반 작업 마무리, 본격적 '몸집 불리기'
토스 본사 전경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최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으며 인터넷뱅킹 진출에 성공한 토스가 LG유플러스 전자결제(PG)사업부 인수를 성공,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LG유플러스는 PG사업부를 ‘토스페이먼츠(가칭)’으로 분할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연내 PG사업부 인수를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빠른 속도로 후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LG유플러스의 PG사업부 매각은 후보들의 이탈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토스가 지난 10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실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계약 불발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결제시장 확장에 자금여력을 두고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당시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토스는 다른 곳에서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데, PG사업부를 인수할만한 자금력이 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바리퍼블리카는 그럼에도 완주 의지를 보였고 연말까지 인수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 측의 LGU+ PG사업부 인수가격은 지분가치 100%를 기준으로 대략 3천억원 중반대로 관측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자체 자금과 인수금융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송금 업무만 가능했던 토스가 PG사업 인수로 자체 온라인 결제망을 갖추게 되면서 상품정보와 빅데이터를 연결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픈뱅킹 플랫폼 시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토스가 인터넷은행과 PG사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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