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데이터 금융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이달 중으로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으로는 뱅크샐러드에서도 카카오뱅크 계좌조회 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를 연동하면서 카드사에 이어 제1금융권까지 연동 100%를 달성하게 됐다. 사각지대에 있던 카카오뱅크의 자산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카카오뱅크의 주요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뱅크샐러드는 개인의 흩어진 금융 데이터를 모아 개인 맞춤의 자산 분석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돈 관리 서비스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기존에는 제1금융권 중 유일하게 카카오뱅크만 연동이 되지 않아 많은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뱅크샐러드는 오픈뱅킹 도입 초기부터 금융 데이터 연동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카카오뱅크 연동 개발에 나선 바 있다.
뱅크샐러드는 카카오뱅크 연동 서비스 개시를 위해 이달안으로 '카카오뱅크 오픈 알림 받기'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사전에 카카오뱅크 연동을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서비스 오픈 즉시 알림을 제공해 계좌 연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 연동 사전 신청은 뱅크샐러드 앱 내 MY금융 첫 화면에 뜨는 팝업 창을 클릭하면 된다.
이번 오픈뱅킹으로 뱅크샐러드앱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의 입출금, 예금, 적금, 세이프박스 등이다. 예‧적금 및 세이프박스는 MY금융 자산 내역에 개인의 자산으로 포함된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기존 금융사 연결 시와 마찬가지로 간편한 개인 인증 절차를 거쳐 카카오뱅크 계좌를 관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