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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좌고우면 않겠다"...총선 불출마 시사한 듯
홍남기 부총리, "좌고우면 않겠다"...총선 불출마 시사한 듯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12.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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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춘천 출마 요구설...“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하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관가에서는 내년 총선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홍 부총리가 불출마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부총리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을 비롯해 1급 간부와 경제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차질없는 재정 집행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이달 중하순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준비에 실·국간 칸막이 없이 협업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총선에 출마하지 안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지금이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경제가 최우선”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기재부 직원들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전념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여권으로부터 고향인 강원도 춘천 지역 출마를 강하게 요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 거취에 관심 갖고 있는 직원들에게 불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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