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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새 CFO로 알베르토 포나로 영입…누적 적자 영향?
쿠팡, 새 CFO로 알베르토 포나로 영입…누적 적자 영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19.12.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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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포나로 쿠팡 신임 CFO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쿠팡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격적으로 교체됐다. 

쿠팡은 5일 글로벌 재무전문가인 알베르토 포나로(Alberto Fornaro)를 신임 CF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10년 가까이 근무해온 송경찬 현 CFO는 연말까지 업무를 인계한 뒤 퇴임한다.

업계에서는 쿠팡 CFO의 전격적인 교체가 2017년 이후 이어진 대규모 영업 손실 때문일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쿠팡은 2017년 6389억원, 지난해 1조97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도 1조50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포나로 CFO는 25년간 한국과 미국, 유럽의 글로벌 상장사 및 비상장사에서 활동해 온 재무 전문가다. 

쿠팡에 합류하기 전에는 세계적 게임회사인 IGT PLC의 CFO 겸 수석부사장(EVP)으로 근무했고, 그 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의 글로벌 CFO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 대표를 맡았었다.

이탈리아 시에나대에서 금융 및 재무 분야의 학사, 석사 과정을 거쳤고, 하버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포나로 CFO의 풍부한 경험과 재무적 통찰은 쿠팡이 고객을 위해 셀렉션을 늘리고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나로 CFO는 “쿠팡은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수백만 가지로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상품을 단 몇 시간 내에 배달하는 회사”라면서 “새벽배송, 로켓프레시처럼 고객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이 놀라운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팡을 떠나는 송경찬 CFO는 쿠팡 창업 이듬해인 2011년 합류해 쿠팡의 고속성장에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팡측은 "송 CFO가 오랜 기간 근무한 만큼 좀 쉬고 싶으며 다른 일을 해보겠다는 의사를 피력해 새로 역량있는 인물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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