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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확정...농협손보 새 사장엔 최창수
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확정...농협손보 새 사장엔 최창수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12.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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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행장 3연임 성공은 이변...사상 최초로 1조원 넘는 순이익 거두면서 연임에 성공
이대훈 농협은행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하며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농협금융지주 보험 계열사인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 사장 인사도 단행됐다.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은 연임에 성공한 반면 농협손보는 오병관 사장이 물러나고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주요 자회사 차기 CEO 선정을 위한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추위의 공식적인 최종후보 추천은 오는 6일 5차 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사실상 확정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한 것은 이변이다. 그간 농협금융 계열사 CEO 인사는 '1+1' 형태로 2년의 임기를 마치는 관행이 있었다. 이에 세간에서는 이미 2년의 임기를 마친 이대훈 행장 역시 물러날 것으로 예측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사상 최초로 1조원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이 행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2017년 말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521억원이었지만, 이 행장 취임 후 2018년의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2226억원이었고,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 인사는 업계의 예측대로 그간의 관행과 실적 부진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1년의 임기를 마치는 홍재은 농협생명 사장은 연임에 성공한 반면 이미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는 오병관 농협손보 사장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최창수 부사장에게 자리를 넘겼다.

올해 초 취임한 홍 사장은 그간의 관행과 실적을 감안했을 때 연임 가능성이 높았다. 홍 사장이 취임한 올해 농협생명은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도 3분기 247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농협생명은 1천1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농협손보는 한 차례 연임한 오병관 사장이 물러나고 최창수 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최 부사장은 전남 출신으로 농협중앙회 구례군지부 지부장, 농협은행 도봉지점장,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최 부사장은 이대훈 행장과 농협은행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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