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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유착? 막말 처벌해야"…이재웅, '타다 비판' 김경진 의원 고소
"대통령과 유착? 막말 처벌해야"…이재웅, '타다 비판' 김경진 의원 고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2.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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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도 인격권 있다…막말과 가짜뉴스 발언 반복하는 국회의원은 처벌받아야"
ⓒ쏘카 이재웅 대표 페이스북 캡쳐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승합차 실시간 호출서비스 타다 운영사인 VCNC의 모회사 쏘카 이재웅 대표가 그동안 ‘타다’를 불법이라고 저격해 온 무소속 김경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쏘카의 이재웅 대표는 김경진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죄,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고소장을 지난달 제출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업가도 명예가 있는데, 공익과는 관계없는 공직자의 막말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막말과 가짜뉴스로 국민의 인격권을 훼손하는 발언을 반복하는 국회의원은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김 의원을 고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불법 콜택시 영업 범죄자’라고 페이스북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점과 기자회견에서도 ‘공유라는 단어로 국민을 기만한 사기꾼이자 중개수수료를 갈취한 약탈자’라고 표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 내용을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불법 콜택시 영업을 하고 있는 범죄자', '현 정부와 긴밀한 유착관계가 있다'는 ‘타다’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왔다. 김 의원은 올해 7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을 가장 먼저 발의한 바 있다. 

이어 김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대표가 현 정부와 유착됐다, 정권의 핵심으로 청와대를 등에 업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다에 대해선) "국토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서울시에서 허가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쏘카측은 김 의원이 기자회견과 방송 인터뷰, 택시관련 시위 등에서 타다와 이 대표,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와 관련해 ‘사기꾼’, ‘범법자’ 등 비판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쏘카 이재웅 대표 ⓒ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타다가 '면허없이 이뤄지는 사실상 불법 택시 영업'이라며 몰아 세우는 정치권과 사법부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혁신'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연일 '강공'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에선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본회의 통과를 전제로 논의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법안소위에서 여야가 개정안 처리에 합의한 바 있다. 여객운수법 개정안은 국토교통부가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내놓은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바탕으로 발의한 법안이다. 이 개정안은 타다의 운영 근거인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 범위를 극히 제한해, 법이 통과되면 사실상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타다 운영이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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