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경기 성장률, 바닥 찍었지만 회복 속도 느릴 것"
S&P “한국 경기 성장률, 바닥 찍었지만 회복 속도 느릴 것"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12.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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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치 수석 “성장세 급격하지 않고 점진적일 것”…올해 성장률 1.9% 제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바닥을 찍고 반등하겠으나 회복 속도가 매우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전무)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저성장과 저금리: 새로운 환경의 시작인가?'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은 올해 경기가 바닥을 쳤고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급격하지 않고 점진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양적 완화, 미국과 중국의 부분적인 무역 합의 가능성, 전자 업종의 재고 사이클 반등세 등이 있다라는 게 로치 수석의 설명이다.

다만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 투자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률도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이유로 들었다.

로치 수석은 이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9%, 내년 2.1%로 제시했다. 앞서 S&P는 10월 초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분기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8%, 내년 2.1%로 제시한 바 있다.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치 수석은 "한국은행은 앞으로 1∼2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1% 미만까지 낮출 수 있다"며 "한국 경제의 국내 핵심 리스크는 디플레이션으로, 임금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가구 부채 상환능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로치수석은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5.7%로 예상했다. 로치수석은 “이는 기존 전망치를 다소 하향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재정 긴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기적으로 위험도 관리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몇몇 지역이나 업종에는 침체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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