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CIS 보고서...작년 상반기 이후 치아보험 취급 보험사가 늘어나며 가입건수 집중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치아보험 가입자가 3년반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틈새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다.
3일 신용정보원이 발표한 CIS 보고서 '치아보험 누가 얼마나 가입했을까?'에 따르면 치아보험 가입건수는 올해 6월말 현재 444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2월(335만건) 이후 49.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이후 치아보험 취급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가입건수가 집중됐다.
치아보험 가입연령대는 40대가 가장 많았으면 30대와 50대, 20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치아치료 보험금을 주로 수령하는 연령대는 50대, 40대, 30대 순이었다.
월평균 치아보험료는 50대가 월 6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40대와 60대 이상은 5만원, 30대는 3만9000원이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최종원 선임조사역은 "치아보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치과치료 보험금 청구 지급이 늘어남에 따른 손해율과 민원 증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치아보험 보험금 지급건수는 직전 반기 대비 19.1% 늘었으며 이 기간 관련 민원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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