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은행장 재선임 1년 더 임기 연장...임기는 2020년 11월 20일까지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중기 부문에서)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로 꾸준한 성장을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이 8일 KB금융그룹의 부문장 회의에서 중소기업 부문의 수익성과 건전성 확보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주주총회에서 내년까지 연임이 확정된 후 첫 일정으로 계열사 대표·은행 임원들로 구성된 KB금융그룹 부문장 회의에 참석했다.
허 행장은 1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중소기업 부문의 사업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월 원화대출금 기준 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2017년 이후 연평균 9.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연체율도 0.32%를 기록했다. 8월 말 기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현 은행장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1월 20일까지다.
앞서 국민은행은 3차에 걸쳐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후보자의 자격, 리더십, 향후 비전 등을 검증했다. 2차 위원회에서는 재임기간 중 경영 성과와 경영철학,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등에 대한 질의가 진행됐다.
행추위 관계자는 “후보자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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