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11월 중 시스템 개선…12월18일 정식 출범에 만전 기할 것”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오픈뱅킹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 만에 183만 계좌가 등록됐으며 같은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횟수는 일평균 174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일주일 간 102만명이 오픈뱅킹에 183만 계좌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1인당 1.8개 계좌를 등록한 셈이다. 다만 여러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한 경우 계좌와 가입자 수가 중복으로 나타난다.
같은 기간 이용자들은 오픈뱅킹 서비스 총 1215만건, 일평균 174만건을 이용했다. 구체적으로 잔액 조회 894만건, 기타 API 이용 299만건, 출금 이체 22만건 등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11월 중 다른 은행의 계좌를 자동 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시스템을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른 은행 계좌를 등록할 때 계좌번호 자동 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좌 등록 절차와 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등록과 조회가 제한되는 문제도 11월 중 개선한다.
오픈뱅킹 시범사업은 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 KEB하나, NH농협,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은행 등 10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는 "참여은행,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보안점검 노력을 강화해 12월18일 정식 서비스 출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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