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현대자동차 12만 여대가 리콜을 진행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3만4861대는 커튼에어백이 불완전하게 펴질 수 있는 개연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2개 차종 12만2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i30 7만8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ACU)의 결함으로 운전석, 동승자석의 에어백이 펼쳐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팰리세이드 3만4861대는 에어백 고정 볼트 불량으로 커튼에어백이 불완전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는 컨트롤 배선과 히터호스 간의 간섭으로 경고등이 켜질 수 있고, 시동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팰리세이드 3만4861대, 에어백 고정 볼트 불량으로 커튼에어백이 불완전 전개
포르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 몬데오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돼 파손될 수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BMW 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 구동 중 부품이 파손될 수 있고 오토바이 S1000RR 34대는 엔진오일이 새어 나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혼다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2015~2017년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받아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가 완료됐으나 정비과정에서 결함이 있는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된 것으로 파악돼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