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구조조정 잘 마무리"…"성동조선 매각 성공 위해 돕겠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일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혁신성장산업 부문의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은의 경험과 역량, 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서 신남방정책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특히 성동조선해양 매각을 비롯해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행장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성동조선에 대해 "매수자가 나타나서 매각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 구조조정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경남도지사 직속 경남도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성동조선 등 조선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다루기도 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기획재정부 2차관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예산통이다.
방 행장은 "예산업무를 하려면 단순히 숫자만 보는 게 아니라 거시경제와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것을 살려서 수출입은행이 해야 할 영역에 대해 확실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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