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20년 가량 65억원을 기부한 안경 도매상 이남림씨 및 20억원을 기부한 배우 신만아씨를 포함한 194명에게 포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저축 부문 포장(褒章)의 주인공인 이남림 씨는 18년간 65억원 이상을 기부해 난치병 어린이 300여명의 수술비를 지원했으며 양인준 씨는 매 해 성금 3천만원을 기탁했다. 배우 신민아 씨 또한 약 20억원을 꾸준히 기부하며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들 뿐 아니라 가수 홍진영 씨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등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금융혁신 분야에서는 스마트 핀테크(금융기술) 플랫폼 개발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활동 등으로 핀테크 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고를 인정받아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서민금융부분 국민훈장은 햇살론17 등 서민금융상품 출시에 앞장선 심재철 서민금융진흥원 국장이 수상했다.
이 외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며 저축을 생활화하는데 앞장 선 어린이 전주새연초등학교 한수헌 군이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확고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 부채, 그림자 금융 등 위험 요인과 고위험 상품 쏠림 현상 등 시장 불안 요인을 관리·감독하겠다"며 "따뜻한 금융이 실현되도록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 합리적으로 투자하고, 잘못된 금융 관행을 지적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은 상품의 기획·판매·사후 관리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