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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올 2% 성장 쉽지 않아"…내년 전망도 하향 시사
이주열 한은 총재 "올 2% 성장 쉽지 않아"…내년 전망도 하향 시사
  • 강승조 기자
  • 승인 2019.10.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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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추가 금리인하 대해 "경제성장률과 물가가 타깃서 밑돌면 충분히 완화적인 조치 취해야" 답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2% 성장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도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가 타깃에서 밑돌면 충분히 완화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25%로 인하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과 기획재정부 등 7개 기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이 전망한 내년 2.5%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냐'는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의 질의에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낮아진다'는 의미인지 재차 묻자 "그냥 감"이라면서도 하향 조정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단기적으로 대외 리스크가 컸는데,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지 않고 반도체 경기가 좀 회복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전기대비 성장률이 0.4%에 그치면서 연간 2% 성장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한은이 다음달 29일 발표하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총재는 "지난해 4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9%였고, 정부 부분의 기여도는 1.1%포인트로 상당히 컸다"며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겠지만 남은 4분기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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