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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40%선 첫 붕괴...민주당 36% vs 한국당 27%
文 대통령 국정 지지율 40%선 첫 붕괴...민주당 36% vs 한국당 27%
  • 강승조 기자
  • 승인 2019.10.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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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서 취임후 첫 39%...“경제·민생 해결 부족” 25% 부정평가 이유 첫번 째
    문재인 대통령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국갤럽의 정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39%를 기록했다. 갤럽과 리얼미터 등의 정례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 40% 선이 붕괴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3~24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37.9%)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된 내일신문·한국리서치(32.4%) 조사에 이어 한달새 세번째 30%대 지지율이 나온 것이다.

경제 위기론이 커지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가족 관련 비리 의혹으로 물러나면서 불거진 인사 실패 논란과 평양 남북 축구 무관중·무중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책 기조 전환 등 변화를 모색하라는 유권자들의 시그널에도 문 대통령이 '마이웨이'를 고집한 것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19일 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004명(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9%,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1주일 새 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벌어졌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긍정 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 동률(9월 3주차)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은 응답이 25%로 가장 높고, ‘인사 문제’(17%)가 두 번째였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 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8%, ‘국론 분열·갈등’ 7%, ‘소통 미흡’ 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떨어져 36%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변동 없이 27%였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가 ‘잘된 일’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사퇴는) 잘못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26%였다.

‘잘된 일’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도덕성·가족 문제’를 꼽은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고 ‘국론 분열·나라 혼란’ 17%, ‘가족 비리·문제’ 15%, ‘장관 자질·자격 부족’ 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잘못된 일’로 보는 이유는 ‘검찰 개혁 완수 못함·개혁 중단’이 30%, ‘여론몰이·여론에 희생됨’이 14%, ‘검찰의 과잉 수사’ 10%, ‘가족·주변의 문제임’ 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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