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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에도 자유민주주의 수호 태극기집회 계속돼야
조국 사퇴에도 자유민주주의 수호 태극기집회 계속돼야
  • 김강정
  • 승인 2019.10.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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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정 칼럼] 대한민국이 절체절명(絶體切命)의 위기다. 북한의 6.25남침 이후 최악이다. 문재인 정권은 집권 이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짓밟아왔다. 나라를 사회주의 체제로 바꾸고 북한식 전체주의 독재정권을 만들어 북한이 내세운 고려연방제로 가려는 음모인 것만 같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북한의 6.25남침 때 철저한 반공주의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등 우방의 힘을 빌려 나라를 지켰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길을 연 것이다. 그 후 박정희 장군이 5.16군사혁명을 일으켜 가난에 찌들어온 역사를 바꿨다. 세계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경제적 성공과 민주화를 이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이승만과 박정희라는 위대한 선각자의 리더십이 이룬 결과다.

지금은 어떤가. 대통령 스스로 나라를 망치려 작심한 것 같다.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있다. 핵과 탄도미사일을 개발한 북한이 온갖 모욕을 해도 대통령은 입이 없다. 일본과의 불협화음을 남북경제협력으로 이겨내자는 잠꼬대 같은 소리나 늘어놓는다. 소득주도성장, 급격한 최저임금인상 등의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국민경제를 멍들게 했다. 세계 최고의 원전 기술도 포기했다. 제대로 검증도 않고 4대강 개발을 적폐로 몰았다. 정작 유역 주민들은 보(洑) 덕택에 가뭄과 홍수 피해가 줄었다고 증언한다. 문 정권의 경제정책은 전형적인 세금 퍼주기식 복지포퓰리즘이다. 망해버린 베네수엘라 꼴이다. 나라 빚은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 어디를 가나 나라 경제 걱정인데 대통령은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반복한다. 대통령 스스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꼴이다.

이 와중에 ‘조국 사태’가 터졌다. 대통령은 그의 위선과 뻔뻔함이 드러났는데도 기어코 법무장관에 임명했다. 국민을 개나 돼지로 보지 않고서는 감히 할 수 없는 오만한 짓이다. 살아있는 권력도 겨냥하는 검찰을 무력화해 확고한 독재체제를 구축하는 앞잡이로 조국을 쓰려 했을까. 조국 가족 수사에서 법원이 보여준 각종 영장 기각사태는 문 정권이 사법부까지도 독재 수단으로 이미 장악한 반증일지도 모른다. 뒤늦게나마 10월 14일 조국 법무장관이 사퇴했다. 이제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그와 가족의 범죄혐의들을 정확하게 밝혀내기 바란다.

10월 3일과 9일 광화문 태극기집회에 나갔다. 두 번 놀랐다. 먼저 인파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났다. 또 ‘조국 사퇴’보다 ‘문재인 퇴진’에 더 무게가 실린 집회였다는 사실이었다. “문재인을 단두대로!”, “문재인은 간첩!”, “청와대 기생충!”, “문재인을 X처분!” 등 살벌한 단어들이 연설과 즉석 구호로 반복되고 있었다. 분노한 시민들의 ‘문재인 퇴진 요구’였다. 조국 사퇴는 태극기집회 요구의 일부일 뿐이다. 9일 집회 인파도 3일 집회와 비슷했다. 여당 정치인들의 ‘동원’ 막말에 화가나 또 나왔다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우파 애국세력이 해야 할 일은 명백하다. 조국 사퇴와 관계없이 태극기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한 안보정책과 한미동맹 약화 책동, 사회주의 경제정책, 탈원전 등의 잘못된 정책들의 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거부하면 즉각 전면적인 정권퇴진운동으로 가야 한다. 그가 잘못된 핵심정책들을 바꾸지 않는 한 임기 전에 대한민국이 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효율적인 집회로 국민여론을 이끌어가기 위해 각 단체 지도부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태극기집회를 계속 진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애국시민들에게 자발적 참여 동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각계각층의 성향과 변화를 계속 추적해 단 한 명이라도 우파로 만들어야 한다. 한번 참가하면 또 나오고 싶은 집회로 발전시켜야 한다.

문재인을 중심으로 한 종북 주사파와의 싸움에서는 치밀한 전략과 전술이 필수다. 우파 진영에도 골수 주사파 출신 인사가 많다. 이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드루킹 여론조작사건은 내년 선거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 투개표 과정에서도 고도의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개입될 수도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집회 참가 인원은 10월3일 광화문 태극기집회가 9월28일 서초동 촛불집회의 4배에 달했다고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우파 애국시민의 광화문 집회가 절대다수 국민의 뜻을 대변하고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우파 태극기집회가 좌파 촛불집회를 이미 압도한 것이다. 더욱 지혜롭게 진화한 태극기집회가 광화문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기 바란다.

#이 칼럼은 "(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의 '선사연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김강정 ( kkc7007@daum.net )

사단법인 선진사회만들기연대 공동대표
학교법인 운산학원 이사
(전) 경원대(현 가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초빙교수
(전) iMBC사장, 목포MBC사장
(전) MBC보도국장, 논설주간, 경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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