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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1% 시대 본격 돌입…은행권, 기준금리 인하 후속조치
예금금리 1% 시대 본격 돌입…은행권, 기준금리 인하 후속조치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10.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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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국민은행 등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일제히 인하할 듯
시중은행은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데 이어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들은 16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인하한데 따라 곧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현재 2% 안팎수준인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가 1% 중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일제히 인하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범위 안에서 수신금리 조정을 검 토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중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조정시기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일 전망이지만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곧 수신금리 인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금통위의 기준금리인하결정에 신속히 대응, 이달 중에 기준금리인하를 수신금리에 반영하다는 방침아래 인하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했고,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 인하는 정무적인 판단에 따라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금리역시 은행간에 시차는 있고 수신금리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순차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크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5년 고정·혼합형) 두 가지인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 주담대는 1개월 후부터는 시장상황에 따라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은행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 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지난 7월에 도입된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코픽스 조정으로 연결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 역시 낮아지게 된다. 코픽스는 매달 15일 공시되므로 약 한 달간의 시차가 있다.주담대 고정금리는 주로 금융채 5년물(AAA등급)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데, 금융채 역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담대 고정금리가 하향조정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미 시장에서 한은의 기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점에 비추어 당장 주담대 고정금리가 조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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