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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안면도 ‘태양광발전사업’ 각종 특혜 의혹
국내 최대 안면도 ‘태양광발전사업’ 각종 특혜 의혹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10.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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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업체 자본 한 푼 없이 주관사로 참여…여권 인사 개입 의혹도
김도읍 의원, “사업 허가 등 전 과정 철저히 감사해야”
게티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인 안면도 ‘아마데우스 태양광발전사업’이 각종 특혜가 주어진  의혹투성이 사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육상 태양광 사업에 관련 실적이 미미한 소규모 업체가 실제 자본은 없이 주관사·시행사로 참여했으며, 이며, 여권 인사들이 개입하면서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감사원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아마데우스 사업에 대해 “사업 허가 등 전 과정이 의문투성이”라며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당초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이 사업에 갑자기 L사와 S사가 각각 주관사, 시행사로 등장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도읍 의원

김 의원실에 따르면 L사와 S사는 자기 자본금 없이 각각 330억 원, 6120억 원을 신한캐피탈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전액 대출받아 충당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아마데우스 사업은 561만여㎡ 부지에 1조515억 원의 사업비(에너지저장장치인 ESS를 제외하면 6800억 원)를 들여 설비용량 330㎿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대이자 세계적으로도 20위 규모다.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태안군도 당초 사업 부지가 태양광발전사업에 적절하지 않은 초지와 염전이라는 이유 등으로 사업에 부정적이었으나, 국무조정실의 현장방문 이후 입장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L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고문으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개혁심의위원회 위원인 이 모 씨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에너지공단 측은 “김 이사장이 L사로부터 자문위원 요청을 받은 적도, 동의한 적도 없다”면서 “해당 회사 측이 임의로 올려놓은 것이며, 이번 국감을 통해 알게 돼 어떻게 조치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 부산시장은 “L사는 전혀 모르는 회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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