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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정지원 이사장, 파생상품-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인사 철회하라"
거래소 노조 "정지원 이사장, 파생상품-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인사 철회하라"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9.10.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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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거래소 본부장 선임 인사개입 중단해야...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정 이사장의 정실 보은, 방탄 보신"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10일 금융위원회가 거래소 본부장 선임 과정에 대한 개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달 선임 예정인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과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후보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며 이처럼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거래소 인사 과정에 개혁 의지는 없고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정지원 이사장의 정실 보은, 방탄 보신 의도만 보인다"면서 "금융 공공기관에 금피아(금융위+마피아) 낙하산을 내리꽂고 충성스러운 내부자들로 자리를 채우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지원 이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다시 본부장 후보를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를 포함한 금융권 임원 인사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청와대는 자본시장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금융관료 개혁에 착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본부장 후보를 결정한 후 31일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본부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현재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로는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후보로는 임재준 현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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