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규 "국민연금, 성과 낮은 위탁사에 매년 천억 이상 수수료"
윤일규 "국민연금, 성과 낮은 위탁사에 매년 천억 이상 수수료"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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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수익률 2.59% 그쳐…직접투자의 3분의 1 수준 불과"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최근 3년간 국민연금공단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30여곳에 3400억여원의 수수료를 지급한 가운데 이들 위탁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은 2.59%로 국민연금기금의 직접투자 수익률 6.97%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민연금공단이 위탁운용사 30여곳에 지급한 위탁수수료는 2016년 1028억원, 2017년 1138억원, 2018년 1199억원 등 모두 3365억원이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이들 위탁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은 2.59%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기금의 직접투자 평균 수익률은 6.97%였다.

특히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간접투자는 위탁운용사의 운용능력 평가지표인 최소 기준수익률(BM·벤치마크) 지표에서도 국민연금기금 전체 자산군(주식·채권·대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기준수익률(BM)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윤 의원은 "국민연금이 성과가 저조한 위탁사에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지급하면서도 위탁사별 수수료별 수수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이나 다름없다"며 "BM 보다 낮은 수익률을 거둔 위탁사에 대해서는 위탁자금 회수나 위탁 제한 등 패널티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120조원이 넘는 국내주식 투자액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금운용 전문인력을 늘려 자체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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