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계열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 20%...최대 11%포인트 높아
대부계열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 20%...최대 11%포인트 높아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10.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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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국감 자료...서민금융 지원, 저축은행 본연의 목적 벗어나, "서민 이자부담 가중"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대부업체가 소유한 저축은행이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평균 가계대출금리가 최대 1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의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실상 대부업체 영업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부업체가 소유한 저축은행이 다른 저축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고 고금리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소유구조별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타 계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에 비해 현격히 높은 연 20.4%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계열 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인 9.2%에 비해 11%p 이상 높은 수치다. 일반기업이 소유한 저축은행(11.3%), 개인이 소유한 저축은행(15.9%)과 비교해도 더 높았다.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 금리에서도 22.6%로 전체 저축은행 평균 20.2%를 상회했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16.7%로 가장 낮았고, 일반기업 소유 저축은행의 18.8%, 개인소유 저축은행은 19.4% 순이었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격차인 예대금리차도 대부계열 저축은행이 훨씬 컸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7.9%포인트였지만 대부계열 저축은행은 13.4%포인트였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2%포인트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태규 의원은 "저축은행의 구조적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고금리 이자놀이 행태로 인한 이자부담은 고스란히 서민들이 떠안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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