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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에 ‘중국산 부품' 추가관세 면제…"삼성과의 경쟁에 불리“
트럼프, 애플에 ‘중국산 부품' 추가관세 면제…"삼성과의 경쟁에 불리“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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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구체적 이유 설명 안 해…“애플은 미국 기업이니까 도와줘야 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어 애플이 불리하다”는 발언에 이어 미국 정부가 '애플'사에 중국산 부품 10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0일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품목 가운데 매직마우스2와 매직트랙패드2 등 10개 품목을 면제를 결정했다.

면제기간은 작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로 이미 미국으로 수입돼 관세가 부과된 품목에 대해선 환불조치가 이뤄진다.

이들 품목은 미 정부가 작년 9월 관세율 10% 적용 대상으로 지정한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포함된 것들이었다. 지난 5월부터 25% 관세율을 부과했고, 내달부턴 이를 30%로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USTR은 그동안 애플에 부과하던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USTR은 "전력·데이터 케이블, 회로판 등 애플이 관세 면제를 요청한 나머지 5개 품목들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애플워치·아이폰·에어팟 등 올해 말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 품목들은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애플은 트럼프대통령에게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노력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애플 측의 중국산 부품 관련 관세 면제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달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만남을 가진 뒤에 "애플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애플은 위대한 미국 기업이니까 도와줘야 한다"며 태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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